일본시리즈 제패한 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일본시리즈 제패한 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1-03 13:33
  • 승인 2015.11.03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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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빅보이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도전에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하고 MVP를 수상하는 등 남부럽지 않고 행복한 야구선수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자부한다“30대 중반에 남은 야구 인생의 불꽃을 태우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도전해보고 싶다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10년간 가장으로서 야구선수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왔고 주위에 관심 응원 도움을 모아 이 자리에 오게 됐다한국의 야구팬과 동료와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타국에서 외국인 용병으로서 대한민국의 사람으로서 가족의 도움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의 뜻을 먼저 전했다.
▲ <사진촬영=오유진 기자>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키워왔던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도전해보고 싶었다소프트뱅크와의 계약상의 권리를 행사하게 됐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2+1’ 계약을 맺어 이번 시즌으로 이미 2년을 채웠고 1년 선택권을 남겨둔채 자유의 몸(FA) 됐다.
 
이대호는 한국 야구와 일본 야구에서의 경험을 삼아 메이저리그 진출을 MVP 스포츠 그룹과 그 협력사인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전해 본격적인 메이저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더 적은 금액을 받게 되더라고 진출할 건지에 대한 질문에는 프로는 돈으로 판정을 받는데 꿈이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에 그런 거보다는 내가 더 잘할 수 있고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이 남아있기 때문에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 놨다.  
 
더욱이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2016시즌 5억 엔의 고액이 보장돼 있는 상태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꿈은 메이저리그였고 나이가 30중반이기 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 가족과 많은 대화를 통해 가장을 믿고 따라주겠다고 말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메이저리그의 진출에 대해 확고히 했다.
 
그는 계약상에는 내년까지지만 조건에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팀의 도움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게 됐고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시에는 소프트뱅크에서 뛸거다라며 친정팀 소프트뱅크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도 표현했다.
 
반면 그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거취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말을 아꼈다.
▲ <사진촬영=오유진 기자>
 
이대호는 아직 프리미어12 포스트시즌이 끝난지 얼마 안됐고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 거취에 대해 정확히 밝히기는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팬들과 선후배들과 국내야구 관계자 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재능을 십분 발휘해서 역량을 발휘하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구선수, 가장, 인간으로서 행복하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의지와 도전을 선언하는 바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이대호는 곧 다가오는 국제 무대인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이름을 올려 국가대표 좋은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고 국가에서 불러주는 것만 해도 영광 이다. 좋은 성적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국가대표의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그의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기자회견을 끝내고 곧바로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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