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매니저 직급 없애고 조직개편 돌입
롯데百, 매니저 직급 없애고 조직개편 돌입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5-11-02 10:42
  • 승인 2015.11.0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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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롯데백화점이 '매니저'라는 과장급 중간 직책을 없애고 본사 직원 10%를 현장배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롯데백화점 조직체계를 팀장, 팀원으로 단순화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로 인해 본사 직원의 10%인 100여명을 점포로 발령냈다"고 전했다.

기존 롯데백화점 본사 조직은 '본부장-부문장-팀장-매니저-팀원' 등 5단계 직책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롯데백화점 본사 조직은 '본부장-부문장-팀장-팀원'으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 1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를 기존 본부장-부문장-상품기획(MD)팀장-선임상품기획자(CMD)-상품기획자(MD) 등 5단계 직책에서 본부장-부문장-수석바이어-바이어 4단계로 축소한 것과 같은 맥락의 조직개편이다.

영업본부는 상품별 관리형 영업팀장직을 폐지하고 백화점 점포의 각 층을 담당하는 실무형 '플로어장'을 신설했다. 당시 롯데백화점의 조직개편은 조직을 규모를 줄이고, 현장경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번 본사 조직개편의 핵심도 각 사업본부와 부문에는 변화가 없지만 팀 단위 직책이 단순됐다는 점이다. 현장에 인원을 더 배치해 고객 응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그동안 중간관리자급을 없애 보고체계를 단순화하고 고객에 대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에 힘써왔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각 점포로 배치된 인원은 점포 상황에 따라 영업, 영업총괄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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