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두산 잠실에서 맞대결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두산 잠실에서 맞대결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0-29 18:09
  • 승인 2015.10.2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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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11패로 팽팽한 경기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잠실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두산은 29일 오후 6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74선승제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11패를 나눠 가진 채 팽팽한 접전 양상에서 3차전 승리가 시리즈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1차전 승리보다 더욱 중요한 경기로 평가된다.
 
3차전 승부가 시리즈 전체에 영향이 크다는 것은 과거의 역사로도 확인할 수 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1패로 3차전을 치른 경우는 역대 13번이 있었고 그 가운데 3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은 무려 11번이나 되며 확률로는 84.6%1차전 승리의 우승 확률보다 훨씬 높다.
 
양 팀 모두 74선승제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의 특성상 장기적인 운영을 생각해 볼 때 4차전이 제일 큰 고민이다.
 
두 감독은 4차전을 생각할 때 3차전의 중요성은 더 클 수밖에 없다. 3차전 승리 팀은 4차전서 활용할 카드가 많아져 기세를 몰아 필승카드를 꺼내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대체카드를 앞세워 시리즈 전체를 보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패배한 팀은 4차전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시리즈 운영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승부처인 3차전에 양 팀의 감독은 각각 클로이드와 장원준을 내세워 3차전 맞대결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 클로이드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11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고 올 시즌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1패 평균자책점 4.50을 작성했다.
 
그에 맞서는 두산 선발 장원준은 올 시즌 30경기 1212패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84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22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상대 전적을 보면 서로 큰 차이는 없지만 관건은 체력이다. 장원준은 지난 11일 넥센과의 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시작으로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5차전 등 3경기에 등판했고 한국시리즈 3차전 등판까지 합치면 4차례의 출전으로 클로이드에 비하면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클로이드는 지난 930일 한화와의 경기를 끝으로 28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어 구위도 최고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취약점으로는 경기 감각 저하다.
 
불펜에 대한 걱정이 큰 만큼 타선이 승리의 를 쥐고 있지만 삼성은 최형우, 이승엽 두산은 홍성흔 오재일, 로메로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두산과 삼성은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6번 타순에서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3차전에서 타선의 폭발이 불펜의 활약만큼이나 승부의 중요한 요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과 두산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 2015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3차전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시리즈 3차전은 KBS 2TV, SPOTV2,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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