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교과부는 올해 중3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2015년도 대학 입시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정원 외로 선발하는 '동일계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3년간 근무 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재직자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방안을 입법예고 했다" 며 "고졸 취업자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채 취업부터 하라는 것은 특성화고를 저임금 노동자 양성소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학교 때부터 자신의 적성을 살려 이미 진로 결정을 내린 학생과 부모들에 납득 가능한 대안 없이 절망감만 준 것은 교과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열한 행위"라며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 "올해 입시에서 특성화고 졸업자 15만6069명 중 6.8%인 1만600명만 동일계 특별전형으로 선발되는 등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며 "교과부는 입법예고에 관한 공청회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류난영 기자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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