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들이 지난 20일부터 4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린 ‘선물 및 가정용품 전시회’에서 642만4000달러(약 72억6000만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도내 22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642만4000달러(약 72억6000만원)의 상담 진행을 통해 28만8000달러(약 3억2500만 원)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향후 1155만4000달러(약 130억6000만 원)의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천시 친환경 유아용 식기 생산 업체 ㈜홈케어는 총 33건 약 53만9000달러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중국내외 30여명의 바이어와 196만2000달러의 계약을 추가 협의 중이다.
또한, 김포시에서 티타늄스톤 후라이팬과 세라믹 냄비를 생산하는 ㈜성우금속은 12건 11만8000달러의 현장계약을 이끌어 냈으며, 향후 15개사 바이어와 25만3000달러의 추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성시 ㈜베델코리아는 한국의 소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치약과 비누 등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약 22건 33만5000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경기도 업체들은 전시 부스에 한국 전통의 색동저고리와 청사초롱 이미지를 도입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경기도와 코트라, 용인시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23회째를 맞은 중국 심천 선물 및 가정용품 전시회는 1992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되고 있으며 매회 15만여명의 해외바이어 및 중국 각 지역의 바이어들이 참관하고 있다.
고봉태 경기도 국제통상과 과장은 “한-중 FTA타결을 기회로 삼아 경기도 기업의 중국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