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박삼구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 25회 한일재계회의에서 관광 경쟁력 증진을 위한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 공동 관광청 설립’과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제시했다.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가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 박삼구 회장은 “한일 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한 동북아시아 3국이 공동 관광청을 설립한다면 외래 관광객 수요 유치 증대 및 3국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일 양국 청소년들의 인적 교류가 향후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국 학교간 자매결연 확대 및 대규모 수학여행 추진 등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에 적합한 맞춤 프로그램을 국가적,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청소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박삼구 회장은 지난 7월 (재)한국방문위원회의 위원장에 선임된 바 있다. 그는 수년 전부터 한일관계의 경색국면에서도 민간차원의 양국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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