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군포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이 책 읽는 직장 만들기를 위해 협력, 북카페를 조성했다.
지난 7월부터 방문․견학 등으로 교류를 시작한 양 기관이 첫 번째 상생 사업을 시행한 것이다.
양 기관은 7월 말 배수용 군포부시장과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KTC를 견학하며 교류를 본격화했고, 지난 21일과 23일은 시의 과장급 공무원들이 KTC를 방문해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상생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와 KTC는 독서문화 활성화와 시책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책 읽는 직장’을 확대하는데 뜻을 모았고, 최근 ‘KTC 책 읽는 카페’를 조성했다.
KTC 내에 위치한 이 북카페에는 시가 기증한 도서 200권을 포함해 총 300권의 책을 소장, KTC 직원들이 언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국내 인증산업을 선도하는 KTC는 시민들에게 전문 지식의 습득과 경험을 제공하는 등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분야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 견학 및 현장체험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7월 군포시 금정동에 설립된 KTC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 공산품안전인증,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 전기․전자부품 지정인증, 신재생에너지 설비 성능검사, 정보보호시스템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2016년부터 시민사회로 KTC 방문․견학 대상을 확대할 예정인데, 관련 문의와 협의는 지역경제과 또는 시 자치행정과로 전화하면 된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