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진실된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진실된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10-22 19:01
  • 승인 2015.10.2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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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고백 택시 컨셉으로 실제 사연을 받아 사연자들의 감동적인 고백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감성 예고편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스크린을 통해 드디어 공개됐다.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제작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배급 쇼박스)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전윤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 등이 참석했다.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김영철이계인이 중년 남성들의 무게감 있는 우정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미안해’, 김성균성유리는 까칠한 여배우와 그녀 곁에서 10년째 짝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매니저로 사랑해’, 지진희곽지혜는 아버지와 딸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몰입과 순수한 감정 교류로 고마워스토리를 이끈다.
 
특히 이 영화는 옴니버스가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됐다. 세 커플을 통해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너무도 당연해서 잊고 있었던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바꿔 가슴 뜨거운 공감을 담아냈다,
 
▲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김성균은 기자 간담회에서 완성본을 오늘 처음 봤다. 유리씨와 찍은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니 제가 못생긴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못생긴 줄은 몰랐다. 오늘 정말 크게 한 번 다시 느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성균과 성유리 키스신이 부녀의 뽀뽀 장면 같았다는 말에 그는 성유리씨와 키스신에 앞서 많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있다. 부끄럽다며 웃었고 성유리는 부녀 같았나요? 저는 설레었다고 반문하며 키스신에 만족감을 전했다.
 
▲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김영철은 이계인에게 사과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대본을 보며 가장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이야기를 해가다가 모든 걸 드러내야 하는 부분이었기에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오늘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 점도 많고 더 드라이하게 했으면 좋았을 걸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지혜는 극중 아픈 몸으로 아빠를 기다리는 은유 연기한 것에 대해 제가 아픈 역할은 처음이다. 제가 아파본 적이 없어서 표현하기가 힘들었다캐릭터를 잘 연구해서 갔는데도 되게 힘들게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캐릭터를 위해 머리를 삭발한 것에 대해서 처음엔 머리를 민다는 게 떨렸다. 근데 막상 밀어보니까 괜찮았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곽지혜는 또 부녀로 호흡을 맞춘 지진희를 언급하며 아빠가 연기를 되게 잘하시니까 한 번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직접 만나서 연기하니까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 감독은 지진희 연기가 좋았다면 곽지혜 양의 역할이 80%이상이다. 지진희씨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파트너 중 최고라고 할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곽지혜의 연기를 칭찬했다.
 
▲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연출을 맡은 전윤수 감독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쉬운 말인 것 같은데 막상 말하기 쉽진 않다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때 이런 영화가 필요할거라고 생각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또 전 감독은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하나로 풀기 쉽지 않았다. 편집 과정에서도 감성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이계인과 김영철 배우의 관계에서는 화해와 용서가 전달 됐으면 했고 성유리와 김성균 배우의 관계에서는 안타까움과 그리움, 슬픔이 관객들에게 전달 됐으면 했다. 또 지진희와 곽지혜 배우에게는 진정한 사랑, 포용과 관용, 자식을 잃은 아비의 아픔 등이 보여 졌으면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오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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