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쓴 입학서류 골라낸다'…건대, 종합시스템 도입
'베껴쓴 입학서류 골라낸다'…건대, 종합시스템 도입
  • 조현아 기자
  • 입력 2011-07-11 11:46
  • 승인 2011.07.1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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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11일 입학사정관전형의 지원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서류에 대한 표절 여부를 가리는 'KU종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8월 수시모집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각종 서류의 온라인 접수 ▲평가 자료 및 전형 과정·결과 일괄관리 ▲정확도 높은 표절검색 ▲데이터베이스화된 고교 정보 ▲고교-대학의 연계관리 등을 통합한 것으로 약 4개월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 6월 구축됐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의견서 등 각종 지원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도록 해 데이터베이스화된 지원자들의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과거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들의 지원서류와 올해 지원자들의 자료를 비교해 표절 여부를 구체적인 수치로 측정한다.

만약 지원자의 서류가 표절로 판명될 경우 사정제외 등 불이익을 주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별도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기 입학처장은 "종합평가시스템 도입으로 학생과 대학에 효율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평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입학사정관전형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아 기자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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