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소기업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동안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18회 중국 광저우 추계수출입상품교역회 1기(이하 캔톤페어)'에 한국관을 구성해 경기도내 중소기업 20개사를 파견, 1177명 바이어 미팅과 403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캔톤페어 1기는 총 3기로 나눠 개최되는 교역회 중 하나로(1기: 전기전자, 화학, 건축자재, 기계 등, 2기 : 생활소비재, 가정장식품, 선물, 3기: 사무용품, 식음료, 제약, 섬유, 직물 등) 전시 부스가 총 6만228개, 전시에 참가한 기업들은 2만4700개에 달했다.
그중에서 수출분야는 16대 상품분류에 따라 50개 전시 구역에 5만9000개 이상의 전시부스를 설치했으며 전시참가기업은 2만4096개에 달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종합상품전으로 개최됐으며, 수입분야에서는 전시부스가 총 998개로 지난기에 비해 47개 늘어났다.
금번 경기중소기업센터 단체관에 참가한 20개 업체는 총 1177건 403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26건 75만 달러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참가업체들은 향후 1년이내 184건, 1715만 달러 규모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 밝혀 실제 계약 체결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 부천에 소재한 S기업(대표 박갑식, 전시품: 이온샤워기)은 세계 최초로 일반 수돗물을 이온수로 만드는 샤워기를 개발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이온수 사용시 멸균 및 악취 제거 기능성을 인정받아 총 42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박갑식 대표이사는 “캔톤페어 덕분에 태국, 영국,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현장계약체결 후 해당 국가에 독점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바이어(수입상, 백화점 MD등)와 상담할 수 있어 성공적인 시간“이라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B사(대표 곽민호, 전시품: 발열액자, 온수매트)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지만, 총 260건 상담을 진행하였고 이중 높은 관심을 보인 30개 업체에 대해 샘플을 보내 실제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곽민호 대표이사는 “ 총 260건의 넘는 상담으로 다수의 해외 바이어를 확보한 것만으로 큰 수확을 얻었다.” 며 “앞으로 2개 이상의 부스로 참가등 해외 마케팅 강화로 2년 안에 큰 수출을 이뤄낼 것” 말했다.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한 J사(대표 이종선, 전시품: 섬유용 잉크 및 접착제)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오일 베이스로 하는 친환경 섬유용 잉크와 코팅제 및 접착제를 개발하여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시장에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 장수성에 소재한 벽지 업체와 기술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함과 향후 1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고봉태 경기도 국제통상과 과장은 "캔톤 전시주최 관계자에게 경기도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