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두산 2차전 NC 스튜어트 완투승 설욕전 성공
NC-두산 2차전 NC 스튜어트 완투승 설욕전 성공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0-20 10:32
  • 승인 2015.10.20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두산-NC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는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완투승 활약에 힘입어 첫 승을 신고했다.
 
NC 다이노스 스튜어트는 지난 1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스튜어트의 완투를 앞세워 두산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그는 1회부터 두산 허경민을 시속 151KM짜리 직구로 압도하며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또 스튜어트는 8회 초까지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7회 초까지 두산에게 내준 안타 개수는 2개에 불과했다.
 
그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8회 초 수비에서 홈런을 맞았다. 두산의 오재원이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튜어트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튜어트는 후속 타자인 최주환과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그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NC 타선은 스튜어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NC 타선은 8회 말 장원준이 내려가자 손시헌의 안타에 이어 지석훈이 2루타를 터트려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2점을 얻어냈다.
 
스튜어트는 NC가 역전에 성공하자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정수빈, 허경민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고 3번 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KBO 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지난 두산 니퍼트의 완봉승에 치욕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스튜어트는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그는 승리 투수가 된 이후 아내와 두 딸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NC는 스튜어트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과 11패로 균형을 맞췄다.
 
김경문 NC 감독은 어제 선수들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은 정말 잘 싸워줬다고 밝혔다.
 
NC와 두산의 3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며 선발 출전에는 NC 투수 손민한, 두산 투수는 유희관으로 확정됐다.
 
한편 MBC홍보국 측은 지난 19일 인기드라마 그녀는 예뻤다편성취소로 팬들의 항의를 인식한 탓인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2015 KBO 플레이오프 NC-두산 3차전 중계를 취소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직 확실하게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