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NC PO 두산 첫 승 선발 니퍼트 완봉승 빛나
두산-NC PO 두산 첫 승 선발 니퍼트 완봉승 빛나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0-19 14:14
  • 승인 2015.10.19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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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두산-NC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34)의 완봉승 활약에 힘입어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지난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53승제) 1차전 NC와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두산은 니퍼트가 NC는 에릭 해커(32)가 출장했다.
 
에이스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니퍼트의 승리로 끝났다.
 
니퍼트는 9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힘입은 두산은 NC와의 1차전을 7-0으로 기선제압하며 승리했다.
 
반면 해커는 이날 4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니퍼트의 이번 완봉승은 지난 2007년 한국시리즈 1차전 다니엘 리오스(두산), 2009년 한국시리즈 5차전 아퀼리노 로페즈(KIA) 이후 포스트시즌 세 번째 완봉 승으로 기록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니퍼트에 활약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두산의 이번 승리가 값진 이유는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25번 중 20(80%)에 달한다.
 
두산 타선은 민병헌(28)이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올리고 홍성흔(39)도 솔로포를 가동하는 등 10안타를 몰아쳐 니퍼트의 호투에 타선도 보답했다.
 
하지만 NC1군 무대 진입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 기적을 이룬 테임즈(29), 나성범(26), 이호준(39)의 막강 중심 타선이 활약을 못 펼치며 8타수 1안타로 부진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 경기감각이 문제라던 김경문 NC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NC20%의 확률을 뚫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시리즈 전적 31패로 앞서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시즌 NC와 대결에서도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꿈을 키웠다.
 
김태형 감독은 승리 직후 원정 2경기에서 11패를 목표로 했는데 첫 경기부터 승리해 기쁘다타자들이 자신감 있게 배트를 돌린다. 부담 없이 경기를 하니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 종료 후) 거의 2주 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으니 아무래도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긴 했다. 자체 청백전과 실제 경기는 분위기부터 다르다오랜만에 경기를 하니 우리 선수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상대 분위기가 좋다. (두산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그는 한 경기를 했을 뿐이라며 내일부터는 나부터 부담을 갖지 않고, 기분 전환해서 반격하겠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발투수로 NC와 두산은 1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스튜어트(29)와 장원준(30)를 내세웠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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