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람, 꿈, 믿음 그들의 힘으로 일어나다
책, 사람, 꿈, 믿음 그들의 힘으로 일어나다
  • 박찬호 기자
  • 입력 2015-10-19 10:48
  • 승인 2015.10.19 10:48
  • 호수 1120
  • 6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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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기자가 만난 사람들] 박성배 인천공항한우리미션벨리 대표

책의 힘으로 일어나다
사람의 힘으로 일어나다
꿈의 힘으로 일어나다
믿음의 힘으로 일어나다


[일요서울 | 박찬호 기자] “내가 바닥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면, 여러분도 어떤 환경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박성배(58) 인천공항한우리미션벨리 대표의 말이다. 박성배대표가 최근 스스로 고난의 생을 직접 경험한 저서 <일어나다>(행복한에너지)란 책을 출판했다. 박대표는 우리 사회 속에서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미력하나마 작은 힘과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힘으로 일어나야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일어나야합니다, 꿈의 힘으로 일어나야합니다, 믿음의 힘으로 일어나야합니다” 라는 주제 아래 <일어나다> 주요 내용이라고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강조한다.

책의 힘과 독서의 힘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냈다면 그는 어렵고 아프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힘을 냈으면 한다고 한다.

그는 2009년 이후 7년 여 동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건물을 짓고 나서 빚으로 인한 고통과 경매 파산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박성배 대표는 두 번 정도 삶을 마감 할려고 했다고 한다.

이 시기에 박대표가 극복할 힘은 독서와 책에서 삶의 힘을 찾았다고 한다.

박성배대표는 살면서 승승장구할 줄만 알았다. 그러나 생각지 못한 넘어짐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생의 밑바닥에서 그는 거의 몇 년을 엎드려 있어야 했다. 넬슨 만델라의 말대로 "인간이 위대할 수 있는 점은,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데 있다"라는 말은 그에게 다시 일어나는 데 큰 힘을 주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몇 날을 누워서 신음하며 있었던 날들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한 혹독한 고난의 세월을 보내면서 독서와 책 속에서 고난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에게서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책의 인물과 그들의 삶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가 믿는 믿음의 힘으로 다시 딛고 일어나게 되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고통처럼 그런 고통의 세월을 지나면서 박대표는 고난의 극복하고 날게 되었다고 한다.

왜, 나만 고난을 당해야 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책속에 있었다. 고난이 인생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이 책속에 있었다. ‘왜, 나만 고난을 당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했던 물음은 책, 사람, 꿈, 믿음이라는 광야대학의 리트머스 시험지를 통과하면서 새롭게 "고난은 신의 선물이다"라는 고백을 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일어난 사실이 기적 같습니다. 이번에는 못 일어날 것입니다"라고 주변 모든 사람이 말할 만한 환경에서 박대표는 다시 일어났기 때문이다.

<일어나다>의 내용은 박대표가 절망 속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내용과 과정을 기록하였다. 인간은 넘어질 수 있고, 인간은 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정 때문에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고난을 독서를 통해 이겨낼 수 있었는지를 알려주고 싶다.’라는 마음과 독서의 중요성을 다룬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다시, 일어나다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링컨은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했다고 합니다. 마오쩌둥은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나오지 않을 정도였고, 나폴레옹과 알렉산더 대왕은 전쟁터에 나가면서도 책을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중국 뤼순감옥 사형장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 사형 집행이 거행되던 바로 5분 전 사형 집행인은 안중근 의사에게 말했답니다. ‘마지막 소원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안 의사는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5분간 책을 마저 다 읽은 후 사형이 집행되었답니다.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을 품고도 남는다.’라고 하였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상상력 덕분입니다. 일본 도호쿠대 가와시마 류타 교수는 책을 많이 읽으면 상상력을 향상시키는 우수한 전두전야가 많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전두전야는 대뇌의 맨 앞부분에 있는 것으로 인간다움과 창조성을 주관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책과 독서의 힘은 대단합니다.”

독서를 통해 해리포터의 저저 조앤 롤링을 만나고, 칭기즈칸을 만나고, 도스토옙스키, 정약용을 벗 삼았다. 그들의 위로와 조언을 바탕으로 꿈의 불씨를 되살렸고 결국에는 다시 일상의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열심히 달리다보면 왜 달리는가 하는 것은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달리기 그 자체가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본래 처음부터 자기 의지에 따라 달리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회에서도 열심히 달리라고 하고. 가정에서도 열심히 달리라고 하고, 직장에서도 열심히 달려야하고, 학교에서도 열심히 달리라고 하니, 자신도 모르게 달리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달리게 된 것입니다. 처지면 큰일 날 것처럼 사람들이 수시로 말하니, 달리기에서 쳐질까봐 늘 긴장과 불안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달리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네 삶도 이와 같습니다.”

박성배대표의 <일어나다>는 현대인의 달리는 과정을 이 책에서 조금 뒤돌아보면서 자신을 성찰하라고 하고 있었다.

박성배대표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글쓰기 코칭을 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의 <통일을 앞당겨 주소서>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chanho227@ilyoseoul.co.kr 

박찬호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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