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작년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직원들의 노력속에 올해도 어김없이 황금물결의 들녘을 만들었고 농민들의 굵은 땀방울 아래 알차게 익은 낱알들이 수확되고 있다.
□ 농사는 매년 계속되고,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도 풍년농사를 위해 쉼 없이 뛰고 있다. 2014년부터 이어진 가뭄은 어찌된 영문인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가을가뭄, 겨울가뭄 ,봄가뭄“이란 말이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가 되어 버렸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영농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경기도와 합동으로 「경기도 농업용수확보대책 합동 TF팀」을 구축,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10월 중순 현재 금년 경기지역 누적강수량은 592mm로 평년대비 46% 수준에 불과하며, 이로 인한 저수지의 저수율 또한 극히 낮은 실정이다. 경기본부 관리 경기도내 100개소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46%(평년 83%대비 55%)에 불과하며, 특히 저수율이 30%도 채 안되는 저수지가 무려 9개소에 달한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동필)이 찾았던 덕우저수지(화성소재)는 바닥을 드러낸 채로 현재 19%의 물만 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경기도와 합동으로 14일(수) 경기지역본부에서 도 친환경농업과장 및 기반조성팀장을 비롯하여 공사 본부 및 각 지사 수자원관리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지속에 따른 2016년 영농대비 용수공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농업용수확보를 위한 많은 논의가 있었으며, 특히 강수시나리오별 지구별로 수립된 용수확보 기본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효율적인 계획수립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이를 통해 경기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발 빠르게 가뭄에 대응함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기관에 우선순위를 고려한 최적의 예산지원 건의를 할 계획이며, 이는 꼭 필요한 가뭄상습지역에 꼭 필요한 예산이 투입되어 내년도 영농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최악의 가뭄에서도 풍년수확을 이룬 공사와 경기도 직원들의 저력과 땀방울을 거울삼아 지금부터라도 두 기관이 한마음으로 두 손을 맞잡고 내년 영농을 준비해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음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구에 충분한 예산이 투입되어 농민들이 걱정 없이 영농을 할 수 있게 밑거름이 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이를 위해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다닌다는 신념으로 농업용수확보에 사활을 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안정영농을 위한 농업용수확보를 목적으로 선제적으로 결성된 「경기도 농업용수확보대책 합동 TF팀」은 수립된 용수확보 기본계획을 현장점검 및 검토 등을 거쳐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농림축산식품부 등 빠른 예산지원을 받아 가뭄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며, 물부족 예상지구를 중심으로 가뭄상황 및 용수절약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지역주민과도 가뭄 극복 노력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