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GS그룹은 “12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GS그룹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2011년부터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하영봉 GS E&R 사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정택근 ㈜GS 사장, 손영기 GS파워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고춘석 GS EPS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허창수 회장은 “우리는 경제영토를 넓히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깝고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의 전략 실행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것과 같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때에도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과감한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기존 자원들을 잘 조합해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GS 계열사들은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우수 벤처의 제품과 농수산식품 등의 해외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수 중소기업 파트너들과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에서도 글로벌 청년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