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목디스크는 뼈와 디스크에 노화현상이 일어나며 생기는 질환이다. 소파에 누워 장시간 TV를 보거나 높은 베개를 베는 등 나쁜 습관은 목과 척추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고 목뼈 주변 근육과 인대를 악화 시킨다.

 

또 평소 일상생활할 때 기능이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사용하면 할수록 긴장이 더욱 쌓여 목 통증이 심해진다. 더불어 어깨 근육과 인대를 같이 사용해 어깨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손 저림 증상도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에 경미하지만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손 저림 증상은 마비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퇴행성목디스크 증상을 하루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목디스크는 초기에 도수치료와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방치해 증상이 악화될 경우 특수 제작된 인공디스크를 이식하는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정면을 바라봤을 때 귀가 어깨와 일직선이 되는 것이 안정적이며 의자에 앉았을 때는 엉덩이를 당겨 허리를 바로 세우고 앉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1~2시간에 한 번씩 목을 뒤로 젖히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흡연은 뼈의 칼슘을 감소시키고 디스크 변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되도록 금연하는 것이 좋다.

 

한 병원 원장은 “정상적인 목뼈는 측변에서 봤을 때 C자형을 띈다. 하지만 소파 팔걸이 등을 베개 삼아 눕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장시간 TV를 볼 경우 목뼈가 일자로 변형될 수 있다”며 “일자목은 경추 디스크에 더 많은 부담을 줘 목뼈의 퇴행을 촉진하고 경추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