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리미어 12는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해 오는 11월 8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열리고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일본과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국제대회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최종 엔트리에는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이 선발됐다.
해외파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대은(26·오릭스) 2명이 포함됐다.
텍사스의 추신수(33)는 40인 로스터 이외 선수의 출전만 허용한 메이저리그 사무국 규정에 묶여 선발되지 않았고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강정호(피츠버그)와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오승환(33)도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
유희관은 올해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막판 구위 저하로 대표팀 승선이 물거품 됐다.
이에 대해 기술위는 “국제 대회에서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KIA 에이스로 활약해온 윤석민과 ‘평균자책점왕’ 양현종은 각각 팔꿈치와 어깨가 좋지 않아 최종 엔트리에서 빠져 KIA 선수는 단 한명도 이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종엔트리 28명에 포함된 선수는 우완투수(언더핸드)선발 투수 윤성환(삼성), 이대은(지바롯데), 이태양(NC), 우규민(LG) 좌완 선발 투수에는 차우찬(삼성), 김광현(SK)이 우완(언더핸드)불펜은 안지만(삼성), 조상우(넥센), 조무근(kt), 임창용(삼성), 정대현(롯데) 좌완 불펜에는 정우람(SK), 이현승(두산) 포수에는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 박병호(넥센),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오재원(두산), 박석민(삼성),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 김재호(두산) 외야수 민병헌(두산), 나성범(NC),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등이 선발됐다.
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가고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 선수들부터 모아 수도권의 야구장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야구국가대표팀은 일본과의 개막전을 치루고 대만으로 옮겨 타오위안 구장에서 오는 11월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 등과 차례로 B조 예선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오는 11월 초 쿠바와 고척 스카이 돔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KBO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참가에 앞서 11월 4일과 5일 두 차례 쿠바와 친선경기를 벌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쿠바와 맞붙는 건 2008년 베이징올핌픽 때 3대 2로 꺾고 금메달을 딴 이후 7년 만이며 고척돔 개장에 맞춰 야구 대표팀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평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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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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