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 나선 슈틸리케호 쿠웨이트전 앞두고 최종 점검
선두 경쟁 나선 슈틸리케호 쿠웨이트전 앞두고 최종 점검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0-08 11:34
  • 승인 2015.10.0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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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격전지인 쿠웨이트에서 최종 점검을 마쳐 주축 선수가 빠진 2선 공격진에 누가 배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표팀은 8(한국시간)에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쿠웨이트와 일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쿠웨이트시티의 쿠웨이트SC 스타디움에서 7(현지시간) 승리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이날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는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1시간가량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지난 5일 현지에 도착하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잔디를 밟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15분 동안의 공개훈련을 끝내고 45분간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6일 훈련에서 전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훈련은 15분 만 공개했다. 또 나머지 45분간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취재진의 선수들 인터뷰도 허용되지 않아 결전을 코앞에 두고 심기일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공개훈련에서 아르무아 카를로스 코치의 지휘 아래 간단히 몸을 풀며 패스를 주고받았다. 패스는 3명에서 짧게 주고받다가 이후 골키퍼 3명을 제외한 18명이 3개조로 이뤄 6명씩 원을 그리며 패스를 주고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전 선발로 출전할 베스트 11을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비공개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적용될 전술 훈련이 진행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쿠웨이트전에 대한 선발을 구상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두 팀으로 나눠 쿠웨이트 전에 대비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져 선수들 역시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대표팀 2선 공격의 양쪽 날개를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과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의 빈자리를 누구로 채울 지 공개하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24·레크위야 SC) 혹은 구자철과 이재성(23·전북현대)이 두 선수의 공백을 채우며 쿠웨이트의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했다. 황의조 역시 거론되고 있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 다행히 레바논보다 날씨도 그렇고 잔디도 좋은 것 같다선수들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하면서 무조건 조 1위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은 8일 밤 1155(한국시간) 쿠웨이트와 경기를 치른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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