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앞둔 슈틸리케호 선수들 격전지 입성
쿠웨이트전 앞둔 슈틸리케호 선수들 격전지 입성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0-06 16:00
  • 승인 2015.10.0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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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감독의 부름아래 격전지인 쿠웨이트에 입성해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이하 한국시각) 인천공항을 출발해 약 15시간의 비행 끝에 6일 새벽 쿠웨이트 공항에 도착해 결전의 땅 쿠웨이트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감독과 코치 등과 함께 K리거(7)와 중국·일본 리그(4) 11명으로 한국에서 함께 출발했고 중동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10명도 쿠웨이트로 속속 집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에서 뛰는 곽태휘(34)가 현지에 가장 먼저 도착해 대표팀 입성을 기다렸고 비토리아 FC 석현준(24)과 우크스부르크 3총사 구자철(26), 지동원(24), 홍정호(26)도 대표팀 도착에 맞춰 결전지에 발을 들였다.
 
또 남태희(레퀴야)가 공항에서 합류했고 토트넘과의 홈경기가 끝난 기성용이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쿠웨이트 전에 대비한 대표팀 명단은 23명이었으나 손흥민(23·토트텀)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21명으로 줄었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고 21명의 태극전사로만 쿠웨이트를 상대하기로 했다.
 
이날 공항에는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쿠웨이트 교민 20여명이 공항에 직접 마중 나와 꽃다발 증정식과 기념 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교민들은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팀에게 박수와 환영의 인사를 건네면서 선전을 기원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 선수들 역시 입국장을 빠져나오면서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표팀은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크라운프라자호텔에 짐을 풀고 6일 오후부터 쿠웨이트전 승리를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은 현재 3전 전승(승점 골득실+13)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쿠웨이트(승점 골득실+12) 역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돼 있어 이번 승부가 조 선두 싸움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이며 승리 시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한국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역대 전적에서 221048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222패를 거뒀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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