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위조상품권 시중 유통…경찰 수사의뢰
신세계 위조상품권 시중 유통…경찰 수사의뢰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5-10-02 09:25
  • 승인 2015.10.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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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달 선보인 모바일·온라인겸용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의 위조품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밝혀졌다.

신세계그룹은 피해사실을 인지한 지난달 21일 관할 경찰서에 바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위조된 스크래치 상품권 규모는 1100만 원으로 지난달 21일 발견된 200만원을 제외하고, 900만원 상당이 더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조된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신세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와 연동해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하다. 상품권 뒷면의 스크래치 부분을 긁어 나오는 일련번호 6자리와 상품권 번호 등을 입력하면 전자화폐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특히 위조된 상품권은 스크래치 부분이 교묘히 덮여진 채 상품권 할인판매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육안으로는 쉽게 위조 상품권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부분을 악용한 사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은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백화점이나 마트 등 정상적인 판매처에서 상품권을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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