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의왕시가 이달부터 관내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 아동(만 3~5세)의 부모부담 차액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개최된 의회 임시회에서 차액보육료 예산이 의결됨에 따라, 당장 이달부터 보육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2만 원, 민간 어린이집은 아이 연령에 따라 26만6000원~29만1000원이다. 차액은 4만6000원~7만1000원으로 경기도가 일괄 지원하는 3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차액 1만6000원~4만1000원은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각 가정에서 그동안 부담해왔다.
이번 보육료 지원 결정으로 관내 누리과정 아동의 65%(1450여 명)가 보육료 추가 부담에서 벗어났으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보육료 부담에 사실상 차별이 없어지면서 무상보육을 현실화하게 됐다.
한편 의왕시는 무상보육 실현과 공보육 확대,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및 보육시설 난방비 지원, 평가인증어린이집 우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난감 대여점 2호점 개설 등 보다 나은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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