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추석 연휴기간 큰 활약을 펼치며 국내 팬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 관심을 받고 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때려 시즌 2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그의 홈런포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다니엘 노리스의 초구를 받아쳐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특히 추신수는 2010년 기록했던 22홈런이 개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홈런으로 당일 21호 홈런으로 개인 커리어 하이 홈런 기록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벌인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또 추신수는 지난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2점)을, 지난 27일엔 같은 팀을 상대로 20호 홈런(1점)을 터트렸다.
그가 한 시즌 20홈런을 친 것은 2009년, 2010년, 2013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지난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그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기록하며 31홈런 고지에 올랐다.
그는 지난 26일 지바 롯데 전에서 한국인 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30홈런을 기록을 넘어서며 시즌 전 30홈런-100타점을 목표로 걸었던 공약 중 홈런은 달성을 했다.
또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으로 세자리수 타점인 100타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 그의 활약과 동시에 목표달성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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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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