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백복인 사장후보·박동열 사외이사 검찰조사
KT&G, 백복인 사장후보·박동열 사외이사 검찰조사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5-09-30 10:24
  • 승인 2015.09.3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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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KT&G는 차기 사장 후보에 오른 백복인 KT&G 부사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 김석우)는 백 부사장이 KT&G의 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관련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충북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백 부사장의 가담 여부를 확인 중이다.

뿐만 아니라 박동열 사외이사도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사외이사(전 대전지방국세청장)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조세범처벌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 기소했다.

박 사외이사는 대전지방국세청장 퇴임 이후인 2012년부터 지난 1월까지 호람세무법인 대표세무사로 근무하다 세무조사와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차례에 걸쳐 1억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정윤회씨와 이른바 ‘청와대 십상시’간 유착설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관천 경정에게 제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지난해 말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박 사외이사는 롯데쇼핑 사외이사에도 겸직했지만 지난 25일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했다.

KT&G 측은 “백복인 사장 후보와 박동열 사외이사의 검찰 조사에 대해 직접적으로 들은 바 없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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