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캐피탈 원 컵 32강 경기에서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스완지시티는 헐시티에게 패배하며 16강 진출이 물거품 됐다.
스완지는 23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킹스턴어폰헐에 위치한 KC스타디움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5-16 캐피탈 원 컵 32강전에서 0-1로 패배해 스완지는 리그컵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리 몽크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 시티는 경기 시작전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4-2-3-1 포메이션전술의 헐시티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완지는 최전방 공격에 에데르가 나섰고 2선에 웨인 라우틀리지, 맷 그라임즈, 질피 시구르드손가 중앙 미드필드에는 기성용과 레온 브리톤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에는 앙헬 랑헬, 호르디 아마트, 카일 바틀리, 프랑크 타바누가 나섰고 골문은 노드펠트가 지켰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전반 5분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패스를 펼치며 활약을 펼쳤다.
스완지는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구르드손의 크로스를 그라임스가 헤딩으로 이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선제골 찬스가 무산됐다. 또 기성용은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전반전 치열한 공방전을 치르던 양 팀의 경기는 전반 막판 헐시티에게 돌아갔다. 전반 41분 다비드 메일러가 골을 성공시키며 헐시티는 0-1로 앞서나갔다.
팀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자원을 투입했다. 후반 18분에는 에데르를 빼고 팀의 핵심 공격수인 바페팀비 고미스를 투입해 골 기회를 노렸지만 헐 시티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하며 0-1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기성용은 시즌 초반 당했던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애버턴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32분을 소화했다. 또 당일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100% 회복했을 알렸다.
한편 캐피탈 원 컵 경기를 뛰는 한국프리미어리거는 이청용과 손흥민이 남았다. 두 선수는 9월 24일 토트넘과 아스널 경기 같은 날 크리스탈 팰리스와 찰턴의 경기를 치른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