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신세계 그룹이 올해 하반기 실시될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시내면세점 후속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서울과 부산지역에 특허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과 부산지역 시내면세점은 11~12월 중 특허기간이 만료된다. 이 중 신세계가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끝난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강북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내세웠다. 부산지역에는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 내 B부지에 특허신청을 내기로 했다.
부산의 경우 기존 파라다이스 호텔에 위치한 면세점을 신세계 센텀시티 내 B부지로 확장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6940㎡(2100평) 매장에서 내년 초 오픈 예정인 B부지에 8600㎡(2600평) 매장으로 더 넓어진다.
신세계 측은 서울지역 면세점 공략을 위해 기존 사업자를 대체할 수 있는 준비된 사업자란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사업 등의 유통업 경험을 기반으로 면세사업 역량을 총 결집하면 관광산업 진흥 및 경제적 파급효과, 고용창출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의 경우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주변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부산지역 경제 및 외국인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대표이사는 “서울의 경우 명동지역에 남대문시장을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쇼핑관광단지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며 “부산지역의 경우 신세계 센텀시티로확장 이전시켜 부산관광의 아이콘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특허권 연장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