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영통지구대, 토끼올무(RABBIT-TRAP) 작전으로 자전거 상습절도범 검거
수원남부경찰서 영통지구대, 토끼올무(RABBIT-TRAP) 작전으로 자전거 상습절도범 검거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5-09-21 16:08
  • 승인 2015.09.2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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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한밤중 지하철역 부근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소지하고 있던 절단기를 이용하여 고가의 MTB 자전거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후 CCTV가 없는 대로변을 이용해 도주한 40대 후반의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붙잡혔다   

수원남부서는 지난 5월경부터 이달 중순경 까지 수원일대 아파트 단지를 돌며 거주민 행세를 하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후 꼭대기층에 하차해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계단에 세워진 고가의 MTB 자전거 등을 10여 차에 걸쳐 총 8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정모(47세,남)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영통지구대에 따르면 정모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범행장소를 물색했으며 도주 시에는 절취한 자전거로 CCTV가 없는 대로변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습 절도범을 검거한 영통지구대 팀장 임종을, 경장 김경훈, 순경 이경우는 관내 아파트 단지 내에서 고가의 자전거 절도가 주기적으로 발생하자 엘리베이터에 녹화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숙지한 후 사건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했다.

끈질긴 추적 끝에 후각이 발달해 자신의 냄새를 따라 항상 같은 곳을 향하는 토끼의 습성처럼 정모씨 역시 같은 시간대, 같은 범행수법, 같은 도주 경로를 이용한다는 행동패턴을 읽어냈으며 이에 미리 파악한 도주로 예상지점을 선정해 집중적인 순찰을 실시하는‘토끼올무’작전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18일 저녁 8시경 고가의 자전거(100만 원 상당)를 절취 후 자전거를 이용 도주하는 용의자를 발견, 불심검문을 실시 후 기 확보된 CCTV 자료 등을 대조, 범행사실을 끈질기게 추궁하여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절도범 정모씨를 긴급 체포한 것이다 

범인을 검거한 경장 김경훈, 순경 이경우는 추석절 전·후 특별방범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요즘 상습 절도범을 검거하여 다행이라며 생활 속의 법치치안 확립 및 치안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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