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대상으로 15일 네 번째 소환 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정준양 전 회장을 이날 오전 10시 소환해 지역 정치권과의 유착 관계를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정 외주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배경과 그 수익이 이명박(MB) 정부 실세들에게 흘러갔는지 캐물을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3~10일 정 전 회장을 세 차례 불러 조사를 한 바 있다. 또 특혜 의혹을 받는 외주업체들을 잇따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4차 소환 조사 결과까지 종합해 이르면 다음주 초 정준양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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