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는 지난 13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2위로 추격중이였던 렉시 톰슨(미국·10언더파 274타)을 6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최연소보다는 메이저 대회 첫 우승 자체가 기쁘다. 오늘을 믿을 수 없다. 내 커리어 최고의 경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리디아 고는 18세라는 나이를 넘어선 훌륭한 골프 재능을 갖고 있다”며 “최고의 운동선수들은 테크닉과 전략을 뛰어넘는 특별한 요소를 갖고 있다. 라이벌들이 압박으로 인해 무너질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능력이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앞서 모건 프레셀(미국)이 크래프트 나비스코(現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세운 18세 10개월 9일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만 18세 4개월 20일로 약 5개월 앞당겼다.
이번 우승이 더욱 갚진 이유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리디아 고에게는 LPGA 메이저 대회 최연소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살려냈다.
리디아 고는 시즌 4승, LPGA 투어 통산 9승과 함께 시즌 상금은 2년 연속 200만 달러를 돌파(합계 219만 달러)했다.
한편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 하는 리디아 고는 “첫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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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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