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지나친 음주와 흡연 삼가야
[Health Living]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지나친 음주와 흡연 삼가야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09-14 09:55
  • 승인 2015.09.1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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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금융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모씨(54)는 술을 즐겨 마시고 술자리를 좋아하는 애주가다. 그런데 이 씨는 언제부터인가 엉덩이와 허벅지가 아파서 바닥에 앉아 있기가 힘들어져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진단받았다.

대퇴골두는 넓적다리뼈의 윗부분으로 골반뼈와 연결되어있으며 엉덩이 관절(고관절)을 이루는 부위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대퇴골두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고관절 부위에 괴사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과한 음주와 스테로이드 사용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잦은 음주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며 이로 인해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 뉴시스
특히 허리와 엉덩이 부위가 아프고 뻐근하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개인에 따라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양반다리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만약 괴사가 시작했다면 약물이나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가 아닌 수술을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
 
한 병원 원장은 수술은 환자의 상태와 질환 위치, 정도에 따라 판단하게 되는데 관절을 최대한 살리려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예방을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삼가고 미세혈관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고른 음식 섭취 등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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