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겔러 미국-이스라엘 초능력 스파이 주장
유리 겔러 미국-이스라엘 초능력 스파이 주장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09-11 17:08
  • 승인 2015.09.11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YTN 방송화면 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숟가락 구부리기 묘기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 마술사 유리 겔러(69)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초능력 스파이였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9일 이스라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리 겔러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스파이설이 사실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리 겔러는 지난 8일 이스라엘의 대표 일간지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보기관에 고용된 초능력 스파이였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30년간 이스라엘의 모사드와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스라엘을 위해 내가 한 일은 죽을 때까지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리 겔러가 정보기관에서 일했다는 의혹은 지난 2013년 영국 BBC방송의 다큐멘터리 유리 겔러의 비밀스러운 삶에서 처음 제기됐다.
 
당시 다큐멘터리 내용은 이스라엘의 이라크 핵시설 폭격과 우간다 엔테베 공항 인질구출작전 등에서 그의 초자연적능력이 활용됐다고 방송됐다.
 
유리 겔러는 이런 주장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BBC 다큐에 나온 것은 모두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마술사로 활동했으며 주요 묘기인 숟가락 구부리기나 다른 물리적인 형상을 초능력이라고 주장하면서 주목받아 40년 동안 전 세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84년 중반 한국에 방문해 TV 화면을 통해 멈춘 시곗바늘을 움직이는 묘기와 전국의 고장 난 시계들을 염력으로 움직이게 하는 묘기를 선보이며 초능력자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한편 영국에서 생활 중인 유리 겔러는 다음달 45년 만에 고국인 이스라엘로 돌아간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