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같은날 나란히 홈런을 기록하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정호와 추신수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 홈런을 쳐냈다. 한국인 선수가 같은날 홈런을 때린 것은 처음이다.
이날 강정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8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콜린 블레스터의 시속 124㎞ 커브를 정확히 쳐냈다.
MLB닷컴이 제공하는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관중석 2층까지 날라간 볼의 비거리는 144m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중 19번째로 멀리 날아간 것이다.
같은날 추신수 역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3회 1사 1, 2루에서 3점짜리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시애틀 우완 타이후안 워커의 6구째 150㎞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한편 팀은 한국인 두 선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쐐기 홈런을 더해 7-3으로 승리했고 텍사스는 추신수의 3점을 더해 시애틀 추격을 뿌리치고 9-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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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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