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현직 경찰, 지하철 여성 몰카 혐의
40대 현직 경찰, 지하철 여성 몰카 혐의
  • 김현지 기자
  • 입력 2015-09-09 17:44
  • 승인 2015.09.09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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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현직 경찰이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붙잡혔다. 

9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서울경찰청 제2기동단 소속 A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40대 현직 경찰인 A경사는 이날 새벽0시께 지하철 2호선에서 20대 여성의 다리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성의 신고로 A경사는 신당역에서 체포됐다.
 
A경사는 몰카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해당 여성은 A경사가 촬영한 것이 맞다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A경사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여성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체가 찍힌 사진이나 영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A경사는 업무 배제 조치됐다. 기동단은 A경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워터파크 몰카(몰래카메라)’ 사건 이후 몰카 범죄 근절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내부 구성원에 대한 단속이나 교육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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