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횡령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된 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대구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20일 김 사장을 비롯한 전임 간부들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7년여 동안 가지도 않은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출장 인원·기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0억 6000여만 원의 허위 출장비를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에서 발전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남부발전에 대한 국정감사는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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