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생태계 보고인 DMZ에서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와 고양시, 김포시, 경기관광공사는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오는 19일 고양시 호수공원과 10월 17일 김포 함상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2010년 5월에 개장된 경기도 최북단 길로 김포, 고양, 파주, 연천 4개 시군을 잇는 191km의 길이다. 한국전쟁의 흔적과 역사유적이 산재해 있는 길로 장항습지, 염하강 등 천혜의 자연경관도 함께 만날 수 있는 길이다. 매년 각 시·군별로 주제성(나눔, 가을바람 등)을 부여한 참여형 걷기행사를 1회 씩 개최하여,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걷기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아이에겐 DMZ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교육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부모와 뜻 깊은 시간을 보낸다. 10m 당 1원씩 참가비의 일부를 DMZ일원 토지공유화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하며, 걷는 내내 평화누리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자원봉사 3시간을 인정받는다(초·중·고등학생 대상), 또한 출발지 사전신청자들에 한해 관광해설사와 동행으로 DMZ 생태해설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과의 참여도 좋다. 10~11km 정도의 중거리 행사코스로 근력과 관절운동에 도움이 된다. 도심 길, 숲길, 해안가 철책길 등 개최지별로 길의 특색이 담겨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가을풍광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도착지에서는 참가자의 이름과 배번호가 적힌 완보증과 완보도장을 찍어주어 완주에 대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평화누리길 종주투어]의 홍보대사로 영화배우 조재현씨가 위촉되어 매회 걷기행사마다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전 코스(12개 코스, 191km) 종주를 홍보하는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행사코스를 동행한다.
스탬프에 해당 코스의 도장을 모두 찍어 접수처에 보내면 연말에 추첨을 거쳐 쉐보레 스파크, LG 42인치 TV, 덱스터 기타, 트렉스타 등산화 등 협찬사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고양 걷기행사는 호수공원~행주산성에 이르는 11km의 코스로 현재 접수중이며, 김포 걷기행사는 함상공원~김포CC까지 이르는 10.5km의 코스로 9.1(월)오전10시부터공식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회당 선착순 1000명, 참가비는 1만 원~1만5000원이며 걷기 참가자에게는 트렉스타에서 등산장갑, 등산힙색을 기념품으로 준다(개최지별 상이).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