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경선에서 국민 100%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당의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혁신위원회는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된다는 전제 아래 국민공천단 10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고,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자고 밝혔다.

안심번호 제도는 선관위가 개인의 번호를 암호화한 뒤 이를 정당에 넘기는 방식으로 국회 정개특위에서 소위원회까지 통과한 제도다. 혁신위원회는 자동응답전화 투표와 현장 투표를 혼합해 경선을 치르고, 1, 2위 득표자간의 결선 투표 제도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정치 신인에 대한 가산점 제도를 도입해, 신인 후보자가 받은 득표의 10%를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가산점으로 주기로 했다. 여성과 청년, 장애인 후보에 대해서도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최대 25%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에 여성을 당선 안정권에 50% 배정하던 것을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혁신위원회는 제안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계파주의와 기득권 위에 놓인 밥그릇은 반드시 깨뜨려야 한다"며, "당의 정치인들이 계파와 기득권 개인의 이익을 뛰어 넘어 선당후사, 백의종군, 결초보은을 결단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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