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스타 마룬5는 지난 6일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10일 오후 8시로 연기한다고 시작 2시간 전에 밝혔다.
마룬5의 내한 공연을 기획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오늘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마룬5 내한공연 대구 일정이 아티스트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됐다” 며 “금일 오후까지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아티스트 및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했다. 보컬 애덤 리바인의 목 근육 이상으로 인해 해당 공연을 강행하는 것에 문제가 있어 부득이 대구 공연 일정을 오는 10일 오후 8시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 티켓을 구매한 고객이 취소를 원하면 수수료를 포함한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은 목에 부상을 입은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SNS에서 추측되고 있는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은 아니다” 설명했다.
또 마룬5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첫 대구 방문인데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충분한 휴식 후 오는10일 오후 8시에 관객 분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주최 측은 마룬5의 6일 공연은 취소했지만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 누리꾼은 “전국각지에서 공연 관람하러 왔던 팬들이나 이거 보려고 비행기타고 외국인들도 많이 왔던데 참 수준이... 미리미리 알려주던가 한시간전에 그것도 sns로 통보식 참 실망이 큽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췄다.
한편 마룬5의 이번 내한공연은 2014년 9월에 공개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V’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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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