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 김현지 기자
  • 입력 2015-09-07 10:43
  • 승인 2015.09.0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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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밤새 돌고래호(9.77t)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추가로 발견된 승선객은 없었다고 해경은 밝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7일 해경 경비함정 28, 해군 함정 5, 관공선 2, 어업지도선 1, 민간 어선 40척 등 선박 75척과 항공기 5대 등이 투입돼 야간 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조류 등의 영향으로 양식장과 연안 해안가에 실종자가 표류할 것에 대비,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중과 해안가 일대도 수색했다.
 
현재까지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출항 신고 시 제출된 승선원 명부엔 22명이 기재돼있지만, 이중 4명은 실제로 타지 않았고 명단에 없는 3명이 타 총 21명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7~725분 사이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한 돌고래호는 오후 10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739분께 추자 예초리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돌고래호와 같은 시간에 출항한 돌고래1호 선장은 오후 750분 기상 악화로 회항하며 돌고래호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오후 840분께 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오후 93분께 해경 상황실에 보고했다.
 
6일 오전 625분께 추자도 섬생이섬 남쪽 1.1km 해상에서 인근을 항해하던 어선이 뒤집힌 돌고래호를 발견했다. 통신이 끊긴 지 약 11시간만이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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