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경찰관들이 장난으로 서로 총기를 겨누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모 경찰이 장난을 치다 권총으로 의경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터라 논란을 확산되고 있다.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 1일 ‘경찰 사격장 군기’라는 제목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근무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사격장에서 서로의 얼굴에 총기를 겨누는 등 장난치는 모습이었다.
중앙경찰학교는 논란이 일자 해명자료를 냈다. "2009년 하반기에 신임 경찰 교육생들이 사격 예비 연습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뒤 당사자들에게 사진 삭제를 지시하고 엄중히 경고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사격 예비 훈련에서는 모의권총을 이용하며, 실제 사격훈련 때는 엄격한 통제하에 사격장 내에서만 총기를 사용하도록 사격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며 "사격훈련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및 교육강화를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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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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