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검, ‘문희상 처남 취업청탁 의혹’ 조양호 회장 소환
남부지검, ‘문희상 처남 취업청탁 의혹’ 조양호 회장 소환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5-09-01 10:30
  • 승인 2015.09.0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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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조양호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조 회장은 변호인을 대동하고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의혹의 경위 및 문 의원으로부터 처남의 취업 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묻고 있으며,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문희상 의원은 취업 청탁을 통해 대한항공과 관련된 미국 회사에 처남을 취업시켰고, 실제로 근무하지 않고도 8억여 원의 급여를 받게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문희상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6월 한진해운 본사와 소공동 한진 본사와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지난 7월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과 서용원 한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지난 8월에는 문희상 의원 부인 김양수씨를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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