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청소년야구대표팀이 대만을 꺾으며 4연승을 달성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4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해 현재 B조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대표팀은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5회에 17-2 콜드게임으로 이긴 뒤 29일 캐나다 전에서도 6-2 승리하고 아마추어 세계최강 쿠바 역시 4-3으로 승리하는 등 한국은 모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4차전에서 청소년대표팀은 kt 위즈 지명 박세진(경북고), 두산 지명 이영하(선린인터넷고), NC 지명 박준영(경기고) 투수 3인방을 내세워 방어에 성공하며 대만을 4-3으로 물리쳤다.
또 공격에는 KIA 타이거즈 입단 예정인 최원준(서울고)과 이진영(선린인터넷고)이 활약했다. 기아 지명 최원준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기아 지명 이진영도 3안타를 때렸다. SK 지명 1번 임석진(서울고)은 2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의 몫을 해냈다.
한국은 4전 4승으로 캐나다와 쿠바(2승 1패)를 제치고 조 단독 선두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A조 일본과 한국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 9월 1일 이탈리아와 5차전을 치른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선두를 확정지었다.
한편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총 12개국이 참가했다. A조에는 캐나다, 대만, 일본, 베네수엘라, 체코, 멕시코 등이 속해있고, B조에는 한국, 미국, 콜롬비아, 호주, 이탈리아, 쿠바 등이 있다. 각 조는 싱글 라운드 로빈(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별 상위 3개 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이후 예선라운드와 결선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 뒤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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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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