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방문 무한도전은 눈물 키코는 인증샷
‘군함도’ 방문 무한도전은 눈물 키코는 인증샷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08-31 11:31
  • 승인 2015.08.3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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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하시마섬 일명 군함도와 관련해 무한도전은 눈물을 흘렸지만 배우겸 모델 미즈하라 키코는 인증샷을 올려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논란이 일고 있다.
 
군함도는 하시마섬이 군함처럼 생겨서 불리는 명칭이다. 하시마섬은 나가사키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해저탄광이 있어 1940년대 많은 한국인이 강제 노역됐으며, 살아서 못 나온다는 의미에서 '지옥섬' '감옥섬'이라 불릴 만큼 악명이 높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29일 예고를 통해 군함도를 방문한 유재석과 하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지드래곤과의 열애설로 친숙한 키코는 군함도에서 열린 영화 `진격의 거인` 무대인사에서 출연 배우들과 장난스러운 포즈를 짓는 등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개재했다.
 
또 과거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복궁에 손가락 욕설을 하는 사진과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 배경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비난을 받았으며 야스쿠니 신사참배 인증샷을 남기는 등 극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키코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며 그는 최근까지 친한파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의 고통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않은 역사 인식 부재에 국내외 누리꾼들은 상반된 역사인식을 보여준 무한도전과 키코를 꼬집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는 5일 방송될 MBC '무한도전-배달의 무도 특집' 3편 방송은 하시마섬을 찾은 하하와 유재석의 모습이 공개된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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