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렸지만 아직 피아노와 세상이 두려운 시각장애 소녀 ‘예은’이의 꿈을 위해 그녀와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기적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영화 ‘기적의 피아노’가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예은이를 응원하는 시사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예은이 응원단 시사회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돼 뜻있는 스타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특별한 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예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1순위로 지목한 김상경을 비롯해 손태영, 산다라박, 이루마, 장재인 등이 참석했다.
관람 후 손태영은 “같은 엄마 입장에서 예은이 어머니가 대단하시고 훌륭하시다”라며 “예은이가 앞으로 더 힘든 일이 많을 테지만, 엄마 말 잘 들으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예은아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걸그룹 2NE1 멤버 산다라박은 “영화가 너무 행복하고 희망적인 영화였다.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뭉클했다”는 말과 함께 “예은이가 대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경은 “하늘에서 예은이에게 재능을 줬다면 어머님의 사랑이 그 재능을 키워줬다”며 “예은이의 영화를 보면서 요즘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임성구 감독은 “기적의 피아노는 슬픈 영화가 아니라 희망을 전하는 영화”라며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큰 기적은 아니고 작은 변화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은이와 엄마 박정순 씨의 기적은 아직 현재 진행형임은 물론 앞으로 더 큰 기적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9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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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송승진 기자>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