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신문은 지난 2013. 12. 2.자 사회면 12면 “최원병 회장 배임 혐의 검찰 수사 임박 소문” 제목의 기사 내용 중 『최근 사정기관 주변에서 농협 비리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그 중 NH 개발과 관련된 첩보가 귀를 솔깃하게 한다.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농협 중앙회 산하의 모든 자회사의 구매 및 발주업무를 대행하는 이른바 ‘농협의 조달청’ 으로 알려진 NH 개발이 인테리어를 포함해 자재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이 리베이트는 정기적으로 제공돼 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소식통은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NH 개발은 역대 농협중앙회장의 자금줄 중 하나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회사는 전국단위 조합을 포함한 모든 농협 관련사들의 시설관리와 발주 그리고 구매업무 등을 총괄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구석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2011년 취임한 NH 개발의 유근원(59) 대표는 최원병 회장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로 수시로 각종 건축공사 및 시설공사 그리고 농협매장(금융 및 유통 포함) 등에 대한 리뉴얼 인테리어 그리고 렌터카사업 등을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회장이 이 회사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NH 개발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NH 개발이 지난 6월 약 40억 원 정도로 이뤄진 예산군 광역친환경 농업공업단지 조성사업을 발주하면서 관련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NH 공사는 농협 내에서 거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입찰문제나 물밑거래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곳” 이라면서도 “이 회사의 여러 문제를 파악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게 최 회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게재한 보도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정합니다.
(1) 농협중앙회 및 NH 개발을 포함한 농협중앙회의 모든 자회사들은 원칙적으로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위탁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므로 NH 개발이 농협중앙회 및 모든 자회사들의 업무를 독점적으로 위탁, 대행하고 있지 아니하며, 또한 NH 개발 또한 위탁사업자 선정에 관한 리베이트 등을 일체 수수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예산군 광역친환경 농업공업단지 조성사업의 발주자는 “덕산 농협” 이고 NH 개발이 아니므로, NH 개발이 농협중앙회 및 모든 자회사들의 업무를 독점적으로 총괄하여 대행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수수하였다는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농협중앙회 회장이 NH 개발 및 NH 개발의 대표이사 유근원을 통하여 비자금을 조성하였고, NH 개발 등이 위 비자금 조성 및 리베이트 수수에 대하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거나 검찰의 수사가 진행 예정이라는 기사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므로 위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일요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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