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은 지난 20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오늘 부로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며 “제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륜 스캔들에 관한 의혹들에 대해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강용석은 지난 4일과 18일 케이블채널 ‘수요미식회’와 ‘고소한 19’에서 이미 하차했다. 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과 ‘호박씨’, JTBC ‘썰전’ 등 에서도 모두 물러나기로 했다.
당초 제작진은 스캔들이 불거진 후 강용석의 자진 하차에 대해 본인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던 입장을 전했지만 최근 그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은 하차 후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 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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