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GS칼텍스, 피치계 탄소섬유 첫 시험 생산…첨단 탄소산업도시로 도약
전주시와 GS칼텍스, 피치계 탄소섬유 첫 시험 생산…첨단 탄소산업도시로 도약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5-08-19 16:01
  • 승인 2015.08.1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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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와 GS칼텍스가 탄소섬유의 양대 산맥인 피치계 탄소섬유의 첫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시는 효성과 함께 팬계 탄소섬유 생산체제를 갖춘 상태여서 전주는 팬계·피치계 섬유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한 도시가 됐다.
 
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내 벤처2동에 입주해 있는 GS칼텍스가 피치계 탄소섬유 파일럿 시설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국비 30억 원 등 총 64억 원이 투입됐으며 방사와 안정화, 탄화, 활성화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피치계 탄소섬유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정제과정의 찌꺼기를 활용해 생산되며, 아크릴섬유를 원료로 하는 팬계 탄소섬유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가능 규모는 연간 50톤 정도이며 2년 정도의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시는 팬계를 생산하는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 준공에 이어 GS칼텍스의 피치계 탄소섬유 생산 시설을 갖춤에 따라 첨단 탄소산업도시로 한층 더 도약 할 것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탄소섬유 관계자는 “비록 시험생산이기는 하지만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는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짧은 기간 내에 연구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향후 10년 내에 거대한 매출 창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13년 4월 탄소섬유 생산공정 개발완료, 2013년 8월에는 전주시와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피치계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했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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