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선발’로 내세웠지만 원정경기 패배
레버쿠젠 ‘손흥민 선발’로 내세웠지만 원정경기 패배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08-19 15:46
  • 승인 2015.08.1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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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 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손흥민 카드를 내세웠지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패했다..
 
손흥민(23·레버쿠젠)19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라치오전에 선발 출전해 기대를 모았지만 전반 45분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앞서 손흥민이 지난 시즌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모두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던 점에 착안해 지난 15일 호펜함임과의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그를 다시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왼쪽 공격수 위치였지만 손흥민의 필드에서의 위치는 자유로웠다. 반대편의 카림 벨라라비(24)와 위치를 바꿔가며 유동적으로 라치오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그는 큰 활약 없이 전반 45분만 뛰고 아드미르 메흐메디(24)와 교체됐다. 레버쿠젠도 원정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함 모습을 이어갔다. 또 패스 성공률은 71%7번의 패스 가운데 5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이에 팀을 승리로 이끌기위한 손흥민의 경기 기여도 역시 초라했다.
 
결국 레버쿠젠은 후반 32분에 결승골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라치오의 케이타 발데 디아오가 레버쿠젠 수비의 패스 실수를 틈타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국 레버쿠젠은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이에 따라 레버쿠젠은 오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라치오와 2차전을 2점차이상으로 승리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득점포가 가동돼 지난 시즌처럼 팀을 본선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 절실하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2일 하노버를 상대한 뒤 라치오전을 준비한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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