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PSV 에인트호번 훈련장에 나타나...입단 '임박'
‘김보경’ PSV 에인트호번 훈련장에 나타나...입단 '임박'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08-18 15:10
  • 승인 2015.08.1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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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포스트 박지성'으로 평가 받았던 김보경이 블랙번 입단이 무산된 이후 PSV 에인트호번 입단을 준비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지난 17(현지시간) 김보경(26)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하PSV)입단을 추진하기 위해 PSV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최종 입단을 위해 막판 조율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PSV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맴피스 데파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르지오 바이날둠(뉴캐슬), 오스카 힐예마르크(팔레르모) 등 핵심 공격 자원 상당수가 이탈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다.
 
최근 코쿠 감독은 공격자원의 공백으로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인 김보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김보경의 최근 10경기를 모니터링 했다며 계속주시한 선수라고 밝혔다. 김보경의 최종입단은 이틀 내로 결정 날 예정이다.
 
김보경 측 관계자는 지난 17김보경이 17일부터 20일까지 PSV에서 훈련하기로 되어 있다단순한 테스트 성격은 아니다. 네덜란드 현지 적응이나 선수들과의 생활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알기 위한 점검 차원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이면 입단이 결정 날 것이다블랙번 입단이 다 되었다고 봤는데 막판에 무산됐다. 그러다보니 입단 확정 등을 언급하는 게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일단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보경은 지난달 31일 블랙번 로버스 FC(잉글랜드·2부 리그)입단을 위해 잉글랜드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지만 워크퍼밋(취업비자) 자격 조건을 맞추지 못해 발급이 되지 않아 블랙번 입단이 불발에 그쳤다. 그 배경에는 영국축구협회(FA)의 취업비자 발급 기준이 문제였다.
 
FA는 그동안 비유럽 선수의 입단 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 이내에 드는 나라의 국가대표로 최근 2년간 A매치의 75%를 소화해야한다는 기준을 적용시켰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부터는 FIFA 랭킹을 50위 이내로 줄이면서 발급 기준을 더 까다롭게 만들었다.
 
한편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의 현재 피파랭킹은 올해 8월 기준 54위에 안착해있다.
 
oyjfox@li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li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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