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싼 ‘아이돌 상품’ 공정위 조사
너무 비싼 ‘아이돌 상품’ 공정위 조사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08-17 16:20
  • 승인 2015.08.1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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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연애기획사의 제품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6일 관련 상품과 인기 아이돌이 많이 포진돼 있는 연애기획사 YG엔터테이먼트, SM엔터테이먼트 등 두 곳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 YMCA 시민중계실는 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며 “공정위와 관련된 이상, 이번엔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YMCA가 아이돌그룹과 연계된 상품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기획사들을 조사해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했다.
 
서울YMCA와 공정위의 조사결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 판매하는 엑소 이어폰은 123만 원이며 YG엔터테인먼트의 빅뱅 야구점퍼는 175000원에 이른다.
 
이들 기획사들은 해당 소속사에 소속된 아이돌 가수의 사진이나 로고·캐릭터 등을 사용해 이른바 '굿즈(goods)상품' 만들어 판매했다.
 
이에 관해 서울YMCA사양이 비슷한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순수한 팬 심을 이용한 도를 넘은 상술” 이라고 주장했다.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아이돌 제품은 품질과 내용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소비자단체들은 기획사들이 지나치게 비싼 아이돌 관련 상품으로 10대 팬들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역시 해당 상품들에 대한 자료 확보와 가격 데이터 파악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yjfox@li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li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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