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채팅 하는 여자들 포르노보다 더 화끈해요
화상채팅 하는 여자들 포르노보다 더 화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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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2-21 11:20
  • 승인 2010.12.21 11:20
  • 호수 869
  • 4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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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연예인의 과거 음란 채팅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진실 여부를 떠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화상채팅을 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음란화상 채팅을 통해서 생활비를 벌거나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일부 업주들은 아예 중국 조선족 거주 지역에 컴퓨터 시스템을 들여놓고 인터넷을 통해 한국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조선족들은 얼굴만 봐서는 국내인인지 아닌지 확인이 힘들다. 따라서 업주는 싼 값에 조선족 여성들을 고용,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업주에 소속되지 않은 경우에는 개인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일마저 비일비재하게 행해지고 있다. 도대체 심야의 컴퓨터 화면 앞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욕망의 모니터, 음란 화상 채팅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화상채팅은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해왔다. ‘캠’이라고 불리는 컴퓨터 카메라의 발전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이는 해외에 떨어져 있는 사람과도 언제든 실시간으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물론, 해외에 지사가 있는 경우라도 언제든 화상 회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잡으로, 혹은 생계비를 벌기 위해

이처럼 활용도가 높은 화상채팅이지만 이것이 ‘음란’의 표정을 하기 시작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심지어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까지 캠 앞에서 옷을 벗고 음란한 대화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음란채팅을 하게 되면 남성의 경우 일정한 금액을 결제해야 하고 이 금액 중 일부가 해당 여성에게 지급된다. 집에서 몸 하나만 가지고 할 수 있는 돈벌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용돈이 궁한 청소년들이 화상채팅을 통해서 용돈벌이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한 화상 채팅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거나 혹은 직접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익명의 다수, 대중을 향해 자신의 몸을 벌거벗는다는 것은 심각한 정신적인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일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이 일에 매달리면 생활비 정도는 충분히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니 아예 집에 마이크와 캠 등 완벽한 준비를 해놓고 하루 종일 음란화상 채팅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때로는 멀쩡한 직업을 가진 여성이 ‘투잡’을 위해 음란 화상 채팅을 하기도 한다. 하루의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이런 채팅을 하게 되면 시간적으로도 부담이 없고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유혹이 생기는 것이다. 취재진은 실제 이렇게 직장을 다니면서 음란 화상 채팅을 아르바이트로 하고 있다는 한 여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외모도 떨어지지 않았고 겉으로 보기에는 도저히 그런 일을 하는 여성처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니 실제 그녀는 음란 화상채팅을 즐기고 있는 듯 했다.

“처음 이 일을 한다고 했을 때는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 다른 여성들이 하는 걸 자세히 지켜봤다. 생각보다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거기다가 실제 내 얼굴이 나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도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 한 두 번 하다 보니 남성들이 원하는 패턴도 쉽게 익혀 편하다. 야한 이야기를 하면 거기에 맞대 대응해주면 그만이고, 옷을 벗으라고 하거나 자위를 해달라는 요구가 거의 90%이다. 그 이외에 아주 특이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 내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면 거부하면 그만이다. 거의 일정한 패턴이 있으니 하면 할수록 더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듯 했다. 물론 이 일도 낮에 하는 월급만큼의 돈을 벌지도 못한다. 어차피 낮에는 정상적인 직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밤에만 잠깐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다른 알바를 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익이 좋다. 회사에서처럼 누구 눈치 볼 일도 없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이 일을 할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도 자위를 좋아하기 때문에 1석2조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나 스스로도 상대방 남성이 없으면 자위로 흥분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음란채팅은 사실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주민등록번호만 도용하면 미성년자들도 얼마든지 이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극히 변태적인 경우가 많다. 오로지 화면으로 여자의 몸을 보다보니 다른 것보다 더욱 변태적인 성향을 띠는 것이다. 심지어 여성의 성기에 이물질을 넣는 극악한 형태의 음란 채팅도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온갖 변태 행위 다 이뤄져

이러한 음란화상채팅은 현재 조선족들에게 의해서도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다. 중국에 화상채팅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인터넷을 통해서 한국 남성들과 음란 채팅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웬만한 가정에 컴퓨터가 있기 때문에 개인이 ‘프리랜서’를 할 수 있지만 중국 조선족들이 사는 곳 일대는 컴퓨터를 들어놓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업체들이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중국의 경우 인건비가 비교적 싸지만, 인터넷으로 결제되는 금액은 모두 한화이기 때문에 일단 한번 사이트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업주는 적지 않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처음에는 이곳에서 아가씨를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밤의 문화’에 거의 문외한인 조선족 아가씨들에게 이런 일을 시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하지만 그녀들은 자신들이 그러한 일을 함으로써 적지 않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돈 앞에 굴복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음란 화상채팅은 남성들에게도 꽤 강한 중독성을 준다. 일단 한번 여기에 맛을 들이게 되면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게 된다는 것. 특히 강한 변태성 때문에라도 남성들은 음란 화상 채팅에 급격하게 빠져 들게 된다. 많게는 한 달에 수십만 원을 쓰는 남성들도 있다는 것. 취재진은 실제 음란 화상채팅 때문에 한 달에 30~40만 원을 쓴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그전에는 포르노 사이트에 한번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순둥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배너 광고가 떠서 그걸 누르고 들어갔더니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장면이 펼쳐졌다. 하지만 ‘무료 체험’은 5분도 안돼서 끝났고 그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결국 돈을 결제하고 화상채팅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 뒤로는 그녀들의 모습들이 눈에 아른 거리고 잠도 잘 오지 않았다. 이 후부터는 꾸준히 화상채팅을 하고 있다. 비록 한 달에만 해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짜릿한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특히 남성들을 중독으로 이끄는 것은 채팅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남성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한다는 점이다. 그녀들 역시 남성들과의 시간을 어느 정도 끄느냐에 따라서 돈을 버는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지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 따라서 남성들은 현실에서 할 수 없고, 현실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지도 않는 일들을 그녀들에게 요구하게 되고, 이것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또 다른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실 화상채팅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그 어디에서도 할 수 없다. 심지어 내가 만약 여자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요구를 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변태’라고 취급받고 뺨맞기 딱 알맞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상채팅에서는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 그러니 현실의 여성들과 재미없는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죽이기보다는 모니터 속의 그녀들과 즐기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IT강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단지 인터넷 보급률이 높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다. 인터넷을 물론 IT기기의 활동에 능숙하고 상당히 다양한 방식에서 이것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진정 IT강국의 면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음란화상채팅과 같은 것들이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된다면 IT강국이 아니라 ‘음란IT강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수호·야밤닷컴 대표]


#‘몰카’ 대체한 ‘은꼴사’, 하지만 자극성은 더 높아

한때 큰 사회적인 이슈가 됐던 ‘몰카’가 지금도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 몰카라는 것이 일명 ‘은꼴사(은근히 꼴리는 사진)’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물론 기본적인 촬영의 방식에서는 몰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의 치마 속 등 은밀한 부위를 촬영한다거나 혹은 지하철, 마트, 공원 등의 대중적인 장소에서 여성들의 섹시한 장면을 촬영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도 여자 화장실 내부를 촬영한 사진들이 적지 않게 유통되고 있다.

세월이 바뀌어 몰카가 ‘은꼴사’로 바뀌었지만 대중적인 장소에서 여성에 대한 무차별적인 촬영과 이것의 유통은 별반 달라질 게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은꼴사 역시 상당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포르노보다 은꼴사가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남성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늘 은꼴사를 다운 받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는 직장인 김모씨는 “은꼴사의 재미는 낯선 여성의 은밀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며 “새로운 얼굴의 여성이 등장할 때마다 그녀들의 개인적인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고급형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화로 인해 이 같은 은꼴사 사진이 촬영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제 디카는 ‘일상 용품’이 된 만큼 언제 어디서든 이러한 은꼴사가 촬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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