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호기심으로 M룸살롱에 왔었지만, 지금은 여체스시를 즐기는 쏠쏠한 맛에 자주 접대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여체 스시에서 보여주는 장면 자체가 탄성을 질러내는 만큼, 접대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의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그 덕에 비즈니스도 잘 풀리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물론 여체스시 이외의 다른 서비스는 일반 룸살롱과 똑같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일반적인 룸살롱에서도 즐기던 사람들도 이 ‘여체스시’를 경험하기 위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M룸살롱의 한 관계자는 “이제 룸살롱도 본격적인 마케팅의 시대이자, 고객감동을 줘야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여체스시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으면서도 많은 남성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분명 남성들에게 호기심을 줄 수 있으며 실제 경험한 남성들의 만족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직접 몸 위에 스시를 올려놓는 여종업원의 경우에는 좀 부끄러운 면이 없지는 않을까. 시선처리부터 손님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민망한 것이 적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사자는 ‘별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물론 처음에는 나도 상당히 민망하고 어색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도 여러 번 해보면 크게 어색한 것도 없다. 손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자유롭고 시선처리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이제는 손님들의 반응을 즐기는 정도가 됐다.”
여체스시는 향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룸살롱의 색다른 이벤트의 대표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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